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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12

루이스 아라에즈 트레이드, 마이애미도 드디어 출발!

2022시즌 AL 타격왕 2루수 루이스 아라에스가 미네소타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마이애미는 반대급부로 선발투수인 파블로 로페스와 유망주 2명을 보냈습니다. 마이애미는 유망주를 내보내는 트레이드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우승 도전에 나섰다는 평을 내릴 수 있겠습니다. 반면 미네소타는 유망주를 얻으면서, 약점이었던 투수진의 보강까지 성공했다는 점에서 현재와 미래를 모두 잡았습니다. 현재 아라에스의 가치가 고점이라고 내부적으로 평가한 점이 이번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루이스 아라에스는 1997년생의 내야수로 이번 시즌 굉장히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를 차지해 애런 저지의 트리플 크라운을 저지했습니다. 이전에는 이 정도까지 훌륭한 타격 성적을 기..

2023 WBC (1) - 우승을 노리는 일본 대표팀

일본 야구 대표팀은 WBC 2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을 차지한 국가이고, 이번 대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참가를 거절하는 선수들이 많은 중남미 팀들과 달리, 동양권 국가대표는 대체로 최상의 전력을 갖추고 나오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일본 대표팀은 부상 문제가 있는 선수를 제외하면 최고 전력을 가동해 왔고, 지난 대회에서도 4강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은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에이스급으로 뛸 수 있는 투수진은 물론, 일본 리그를 평정한 강력한 타선도 보유하고 있죠. 스타 선수들의 참가가 더 적극적인 최근 추세에서 일본이 우승을 노리는 것은 무리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일본의 전력이 아메리카 대륙의 우승 후보들에 절대 뒤처지지 않는다고 ..

WBC 2023 2023.01.20

박효준의 추운 2022년 겨울

박효준 선수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애틀랜타에서 지명할당이 되었고, 마이너리그로 계약이 이관되었습니다. 스프링캠프에는 초청될 가능성이 높지만,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어 있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성적을 기록하더라도, 다시 40인 로스터에 넣으려면 한 명의 자리를 비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명할당이란 선수를 방출하기 위해 팀이 거치는 절차의 첫 단계로,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있는 선수를 방출하려면 반드시 지명할당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지명할당 기간은 7일이며, 7일동안 선수를 영입하려는 팀이 나타나면 트레이드를 하거나 계약을 이관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7일동안 아무도 영입하려 나서지 않는다면 선수가 선택권을 가집니다. ..

WBC 이강철호 합류, 토미 에드먼은 누구?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게 될 우리나라 대표팀 30인 최종 명단이 발표되었습니다. 허구연 KBO 총재가 메이저리그 선수 중 한국 혈통을 가지고 있어 대표팀 선발이 가능한 선수들의 합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한 만큼, 어떤 선수가 합류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었었죠. 그 중 가장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인, 세인트루이스의 주전 2루수 토미 에드먼이 한국 대표팀 합류를 수락하며 최종 명단에 합류했습니다. 한국 야구를 즐기시는 분들에게 에드먼은 낯선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드먼이 한국에서 유명한 선수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스타성을 가진 타자는 보통 타격 성적이 뛰어난 선수이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타격 성적이 좋지 않은 에드먼을 모르시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에드먼..

WBC 2023 2023.01.09

이정후 메이저리그 도전, 포스팅은 어떤 제도일까

이정후 선수가 드디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7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이정후 선수는 올 시즌이 끝나면 포스팅 자격을 얻는데요, 한 시즌 더 뛰면 완전한 FA가 되어 이적할 수 있지만 더 일찍 MLB행을 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정후 선수는 시즌이 끝나고, 어떤 절차를 거쳐서 이적하게 될까요? 2023시즌이 끝나고 이정후 선수가 포스팅을 신청하게 되면, KBO를 통해 MLB에 포스팅 공시가 됩니다. 공시가 되는 날로부터 30일동안,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모두가 이정후 선수와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습니다. 즉, 이정후 선수는 메이저리그 구단을 상대로는 사실상 FA 신분이 됩니다. 다만 계약하는 메이저리그 팀은 이정후 선수의 원 소속팀이었던 키움 히어로즈에 이적료를 지급해야 합니다...

MLB 노사협약 2023.01.02

딜런 시스, 화이트삭스의 한 줄기 희망

81승 81패.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022시즌 기록한 성적입니다. 정확히 5할로, 리빌딩을 끝내고 우승 도전을 선언한 팀 치고는 매우 초라한 성적이었습니다. 많은 나이에 복귀를 선언한 토니 라루사 감독이 시즌 중 건강 문제로 사임하는 등 뒤숭숭했던 한 해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이트삭스는 여전히 조금만 힘을 내면 우승 도전을 할 수 있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올 시즌 팀의 기둥이 되어줄 에이스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 2위를 차지한, 딜런 시스(Dylan Cease)입니다. 카카오 뷰에서 "MLB.NFL 알리미"를 추가하고 My뷰에서 모아보세요. 바로가기 : http://pf.kakao.com/_IthJxj 딜런 시스는 2014년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의 6라..

토론토 외야의 새로운 얼굴, 달튼 바쇼

달튼 바쇼가 트레이드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했습니다. 반대급부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동한 선수는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와 가브리엘 모레노입니다. 이 트레이드는 한국에서는 크게 다루고 있지 않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애리조나가 한국에서 지명도가 거의 없는 팀이고, 바쇼도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트레이드에 대해 더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 트레이드가 화제가 된 이유를 알려면, 반대급부로 이동한 선수들이 어떤 선수인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는 외야수로, 흔히 우리가 아는 휴스턴 소속 구리엘의 동생입니다. 이제 서비스타임 5년차를 맞는 29세 선수인데, 5시즌 동안의 성적은 기대 이하였던 데다가 발전하지 못하는 모습을 ..

놀란 아레나도는 왜 옵트아웃을 하지 않았을까?

놀란 아레나도가 세인트루이스에 잔류했습니다. 2022시즌이 끝나고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었던 아레나도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FA 시장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레나도의 기존 계약은 2019시즌을 앞두고 당시 소속팀이었던 콜로라도 로키스와 맺었던 8년 2억6000만 달러의 계약이었습니다. 2019시즌 종료 후 FA가 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FA 시장에 나오지 않고 대형 연장계약을 맺은 셈이었습니다. 물론 아레나도는 매년 골드글러브를 타내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입니다. 하지만 모든 콜로라도 타자들에게는 일명 ‘산동네 타자’라는 의문이 붙었기 때문에 공격 지표가 아무리 좋아도 의문부호가 항상 붙었습니다. 그렇기에 당시만 해도 너무 큰 규모의 계약이라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레나도는 꾸준한 활약을 이..

2022 메이저리그 노사협약 (3) - 사치세와 수익공유

메이저리그의 연봉 체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사치세입니다. 메이저리그 기사를 보다 보면, 초대형 연장 계약을 맺거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을 하면서 팀 연봉 총액이 올라간 팀들의 사치세 문제가 기사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사치세가 무엇인지, 어떤 식으로 매기는 것인지 아는 것은 메이저리그를 이해하는 데에 필수입니다. 카카오 뷰에서 "MLB.NFL 알리미"를 추가하고 My뷰에서 모아보세요. 바로가기 : http://pf.kakao.com/_IthJxj 우선 미국 프로스포츠에는 팀 연봉에 대한 제한이 모두 있습니다. 4대 프로스포츠인 NFL, MLB, NBA, NHL 모두 이런 제도가 있는데 방식은 각자 다릅니다. 우선 NFL과 NHL은 하드 캡(Hard cap)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하드 캡..

MLB 노사협약 2022.12.18

오타니 쇼헤이의 믿을 수 없는 2022시즌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많이들 알고 계실 라는 야구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주인공인 고노 시게루의 성장기를 다룬 만화인데, 주인공이 결국 메이저리그에서 투타겸업에 성공하는 내용으로 그려집니다. 그러나 시게루도 하나 피하지 못한 것이 있는데 바로 혹사였습니다. 고시엔 일정으로 대표되는, 일본의 아마추어 혹사는 이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시게루도 이 여파로 선발로는 오래 뛰지 못 하고 마무리 투수로 전향하기도 하죠. 하지만 우리에게는, 현실 세계의 투타겸업을 하는 오타니 쇼헤이가 있습니다. 2021시즌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하며 만장일치 MVP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죠. 투타겸업은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세간의 의심을 모두 던져내는 위대한 시즌이었습니다. 4년차 시즌이었음에도, 이전 시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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