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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10

스캇 롤렌, 수비로 MLB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다

2023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올해 투표에서 75%의 득표율을 넘겨 입성에 성공한 선수는 76.3%의 득표율을 기록한 스캇 롤렌 한 명이었습니다. 토드 헬튼은 공개된 투표용지에서는 75%를 넘겼으나, 미공개된 투표 용지가 보수적이기 때문에 득표율 하락이 예상되었는데 72.2%로 간발의 차로 입성에 실패했습니다. 이번 투표는 처음 투표 용지에 올라온 후보자들의 면면이 그리 강하지 않았기 때문에 재수생들의 투표율 상승이 예상되었고 실제로 눈에 띌만큼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헬튼 외에도 빌리 와그너(68.1%), 앤드류 존스(58.1%), 개리 셰필드(55.0%)가 모두 15%p에 가까운 득표율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셰필드는 다음 투표가 마지막 기회라서..

루이스 아라에즈 트레이드, 마이애미도 드디어 출발!

2022시즌 AL 타격왕 2루수 루이스 아라에스가 미네소타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마이애미는 반대급부로 선발투수인 파블로 로페스와 유망주 2명을 보냈습니다. 마이애미는 유망주를 내보내는 트레이드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우승 도전에 나섰다는 평을 내릴 수 있겠습니다. 반면 미네소타는 유망주를 얻으면서, 약점이었던 투수진의 보강까지 성공했다는 점에서 현재와 미래를 모두 잡았습니다. 현재 아라에스의 가치가 고점이라고 내부적으로 평가한 점이 이번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루이스 아라에스는 1997년생의 내야수로 이번 시즌 굉장히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를 차지해 애런 저지의 트리플 크라운을 저지했습니다. 이전에는 이 정도까지 훌륭한 타격 성적을 기..

2023 WBC (1) - 우승을 노리는 일본 대표팀

일본 야구 대표팀은 WBC 2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을 차지한 국가이고, 이번 대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참가를 거절하는 선수들이 많은 중남미 팀들과 달리, 동양권 국가대표는 대체로 최상의 전력을 갖추고 나오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일본 대표팀은 부상 문제가 있는 선수를 제외하면 최고 전력을 가동해 왔고, 지난 대회에서도 4강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은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에이스급으로 뛸 수 있는 투수진은 물론, 일본 리그를 평정한 강력한 타선도 보유하고 있죠. 스타 선수들의 참가가 더 적극적인 최근 추세에서 일본이 우승을 노리는 것은 무리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일본의 전력이 아메리카 대륙의 우승 후보들에 절대 뒤처지지 않는다고 ..

WBC 2023 2023.01.20

애들리 러치맨은 우리 시대의 버스터 포지가 될 수 있을까?

2022시즌 가장 큰 기대를 받은 신인 중의 한 명이 애들리 러치맨입니다. 러치맨은 2019년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으로 볼티모어에 입단했습니다. 드래프트 때부터 큰 기대를 받았던 유망주이고, 볼티모어의 리빌딩 플랜의 핵심이었고, 정말 보기 드문 포수 유망주였기 때문에 더욱 기대를 받았습니다. 볼티모어는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마켓을 가지고 있었지만, 크리스 데이비스라는 역사상 최악의 먹튀의 등장으로 강제로 리빌딩을 선언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시간을 보내면서 착착 모은 유망주들로 이제 우승을 향해 달려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 준비에 있어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이 러치맨의 데뷔였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구단 전체가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특급 유망주이더라도 실패하는 경우는 많습니다..

심준석 피츠버그 입단, 국제 아마추어 계약이란?

심준석 선수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입단했습니다. 지난 2022시즌 KBO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하지 않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었는데, 그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계약금은 비공개하기로 합의했으나 심준석 측 에이전트가 언급한 내용에 따르면 100만 달러를 넘는다고 합니다. 꽤나 거액을 보장받고 입단한 것입니다. KBO 드래프트 1순위 지명이 유력했던 심준석은 예상대로 가장 많은 계약금을 쥐어줄 수 있었던 피츠버그에 입단했습니다. 그런데 이 입단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 강정호, 류현진 등 프로 선수들의 입단 방식과는 많이 다릅니다. 그렇다면 심준석은 어떤 방식의 입단을 한 것인지, 앞으로 거쳐야 할 길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심준석 선수가 입단한 방식은 국제 아마추어 계약입니다. 미국/캐나다/푸에..

MLB 노사협약 2023.01.16

2023년 MLB 명예의 전당 투표 예상

매년 1월, 메이저리그 팬들이 기다리는 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명예의 전당 투표입니다. 명예의 전당이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만이 입성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최고의 성적과 함께 뛰어난 인품을 가진 선수들만이 입성할 수 있죠. 특히나 메이저리그는 4대 스포츠 중 가장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명예의 전당 입성은 모든 선수들의 최종적인 커리어 목표가 되기도 하죠. 올해 투표 결과는 1월 24일에 발표되는데, 투표권은 메이저리그 기자들 중 자격을 갖춘 사람에게만 주어집니다. 기자들은 최대 10명까지 투표할 수 있으며, 아무도 투표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투표용지를 어떤 창구를 통해서든 공개해도 무방합니다. 물론 공개하지 않아도 되고요. 이렇게 공개..

카를로스 코레아, 결국 미네소타 잔류

현지 시간으로 1월 10일 오후, 카를로스 코레아의 계약 소식이 일제히 유명 메이저리그 기자들에게서 나왔습니다. 최종 행선지는 미네소타 트윈스였습니다. 원래 코레아가 소속되었던 팀이죠. 알려진 바에 따르면 코레아는 6년 2억 달러 계약을 맺었고, 베스팅 옵션으로 4년 7000만 달러가 추가될 수 있다고 합니다. 계약금 800만 (첫 2년 간 분할지급) 2023 - 3200만 / 2024 - 3200만 / 2025 - 3600만 2026 - 3150만 / 2027 - 3050만 / 2028 - 3000만 베스팅 옵션이란, 첫 계약 기간 내에 일정 성적 조건을 달성하면 계약이 실행되는 것을 말합니다. 2029(2500만) : 502타석 이상 또는 MVP 5위 이내, 골드글러브 또는 실버슬러거 수상 시 발동 ..

WBC 이강철호 합류, 토미 에드먼은 누구?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게 될 우리나라 대표팀 30인 최종 명단이 발표되었습니다. 허구연 KBO 총재가 메이저리그 선수 중 한국 혈통을 가지고 있어 대표팀 선발이 가능한 선수들의 합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한 만큼, 어떤 선수가 합류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었었죠. 그 중 가장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인, 세인트루이스의 주전 2루수 토미 에드먼이 한국 대표팀 합류를 수락하며 최종 명단에 합류했습니다. 한국 야구를 즐기시는 분들에게 에드먼은 낯선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드먼이 한국에서 유명한 선수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스타성을 가진 타자는 보통 타격 성적이 뛰어난 선수이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타격 성적이 좋지 않은 에드먼을 모르시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에드먼..

WBC 2023 2023.01.09

이정후 메이저리그 도전, 포스팅은 어떤 제도일까

이정후 선수가 드디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7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이정후 선수는 올 시즌이 끝나면 포스팅 자격을 얻는데요, 한 시즌 더 뛰면 완전한 FA가 되어 이적할 수 있지만 더 일찍 MLB행을 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정후 선수는 시즌이 끝나고, 어떤 절차를 거쳐서 이적하게 될까요? 2023시즌이 끝나고 이정후 선수가 포스팅을 신청하게 되면, KBO를 통해 MLB에 포스팅 공시가 됩니다. 공시가 되는 날로부터 30일동안,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모두가 이정후 선수와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습니다. 즉, 이정후 선수는 메이저리그 구단을 상대로는 사실상 FA 신분이 됩니다. 다만 계약하는 메이저리그 팀은 이정후 선수의 원 소속팀이었던 키움 히어로즈에 이적료를 지급해야 합니다...

MLB 노사협약 2023.01.02

딜런 시스, 화이트삭스의 한 줄기 희망

81승 81패.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022시즌 기록한 성적입니다. 정확히 5할로, 리빌딩을 끝내고 우승 도전을 선언한 팀 치고는 매우 초라한 성적이었습니다. 많은 나이에 복귀를 선언한 토니 라루사 감독이 시즌 중 건강 문제로 사임하는 등 뒤숭숭했던 한 해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이트삭스는 여전히 조금만 힘을 내면 우승 도전을 할 수 있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올 시즌 팀의 기둥이 되어줄 에이스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 2위를 차지한, 딜런 시스(Dylan Cease)입니다. 카카오 뷰에서 "MLB.NFL 알리미"를 추가하고 My뷰에서 모아보세요. 바로가기 : http://pf.kakao.com/_IthJxj 딜런 시스는 2014년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의 6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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