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투어

ATP 투어는 어떤 대회일까?

3939339 2022. 6. 27. 20:15
반응형

ATP Tour 소개

 

안녕하세요, 오늘은 ATP Tour를 소개하는 글로 인사드리려 합니다.

 

ATP Tour는 테니스 선수들의 1부 리그 투어입니다. 최고 수준의 테니스를 감상할 수 있는 리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년 1월에 개막하며, 11월에 열리는 시즌 피날레 대회인 ATP Finals를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투어 내에서도 대회의 급을 4개로 나누게 됩니다. 4개에는 그랜드슬램, ATP Tour Masters 1000, ATP 500, ATP 250으로 나뉩니다. 뒤에 붙은 숫자는 우승자에게 부여하는 랭킹포인트를 기준으로 붙여졌습니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다르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 대회의 급에 따라 걸려있는 상금과 랭킹포인트, 출전 명단 등이 전부 다릅니다.

 

가장 최근에 열린 2022 프랑스오픈 우승자 라파엘 나달.

그랜드슬램은 여러분들이 가장 잘 알고 계시는 4개 대회를 말합니다.

1월에 열리는 호주오픈, 5월에 열리는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 6~7월에 열리는 윔블던, 8월에 열리는 US오픈 이렇게 4개 대회입니다.

단식의 경우 128명의 본선 참가자를 비롯, 남자 단식에서 5세트 경기를 하는 대회들이며, 전 세계에서 열리는 모든 테니스 대회들 중 가장 권위있는 대회들입니다.

우승자의 경우 2000점의 랭킹포인트와 함께, (대회마다 살짝 다르나) 원화 기준 30억원 정도의 우승 상금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랜드슬램 우승을 1번이라도 했느냐는 선수의 커리어를 평가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최근에 열린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오픈을 모두 우승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

ATP Tour Masters 1000은 그랜드슬램 급의 권위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 참가하는 대회입니다.

3월에 열리는 인디언웰스(미국), 마이애미(미국), 5월에 열리는 마드리드(스페인), 로마(이탈리아), 몬테카를로(모나코), 8월에 열리는 토론토(캐나다), 신시내티(미국), 9월에 열리는 상하이(중국), 10월에 열리는 파리(프랑스) 대회까지 총 9개의 대회가 1년에 열립니다.

대회마다 참가 선수와 기간은 다르지만, 랭킹이 높은 선수들은 이 9개 중 몬테카를로 대회를 제외한 8개 대회의 경우 필수로 참여해야 합니다.

우승자의 경우 1000점의 랭킹포인트를 부여합니다. 단 그랜드슬램과 다르게 남자단식도 3세트 경기를 치르는데, 이 때문에 그랜드슬램보다 이변이 더 잘 일어나는 편이라 그 재미를 느낄 수도 있는 대회들이기도 합니다.

또한 필수 참여라는 것은, 불참할 경우 이 대회에 해당하는 랭킹포인트가 0점 처리됩니다. 다른 대회 결과로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유수의 선수들이 모두 참여합니다.

 

ATP 500는 필수 참여 대회가 아니지만, 세계적인 선수들이 랭킹포인트 및 상금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대회입니다.

현재는 1년에 14개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매년 투어 방향에 따라 변화가 있습니다.

대회는 보통 32명의 본선 참가자가 있으며, 선택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랭킹을 충족하는 선수는 ATP 500 대회 중 4개 대회를 반드시 출전해야 하며 이 중 1개는 US오픈 이후 대회여야 합니다.

우승자의 경우 500점의 랭킹포인트를 부여합니다.

 

 

ATP 250의 경우 500보다도 한 단계 낮은 대회로 세계적인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대회입니다.

대회는 500과 동일하게 보통 32명의 본선 참가자가 있으며 선택적으로 참여가 가능합니다. 500 대회와 달리 대회 개수를 채워야 한다는 규정도 없어서, 아무런 제약이 없는 대회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격이 낮은 대회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엄연한 1부 투어 대회입니다. 2부 투어 대회인 챌린저 투어(이후 게시글에서 설명) 대회는 일정 랭킹 이상의 선수는 참가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가 조건에 제약이 없는 ATP 250 대회도 엄연히 1부 대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1년 아스타나 오픈 우승으로 첫 ATP 투어 우승을 거머쥔 권순우의 사진. 출처 = ATP tour 홈페이지

가장 최근에 권순우 선수가 우승한 아스타나 오픈 역시 ATP 250 대회입니다. 이형택 선수가 우승했던 아디다스 인터내셔널도 ATP 250에 해당하는 대회였습니다.

 

ATP 파이널스 경기에서 패하고 경기장을 나서는 라파엘 나달.

마지막으로, 시즌 마지막에 열리는 ATP Finals가 있습니다.

11월에 랭킹이 가장 높은 8명의 선수를 초대하여 대회를 치릅니다. 현재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고 있으며, 이전에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적도 있습니다.

8명의 선수가 4명씩 2조로 나뉘어 경기를 하며, 조별리그 성적 및 이후 토너먼트 성적에 따라 랭킹 포인트를 부여합니다.

보통은 그랜드슬램 다음으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를 꼽으라고 하면 ATP Finals를 꼽습니다.

 

최근 윔블던이 개막하면서 테니스를 시청하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되는데, 그랜드슬램 외에도 1년 내내 전세계에서 많은 테니스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다음 테니스 포스팅에서는, 어떻게 ATP 선수들의 랭킹이 부여되는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