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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 2022 시즌/2022 오프시즌 18

트레버 바우어 징계 감면, 다저스 드디어 해방?

트레버 바우어의 항소 결과가 드디어 발표되었습니다. 기존의 징계는 324경기 출장 정지로 두 시즌을 통째로 날리는 징계였는데, 감경되어 194경기로 줄어들었습니다. 지난 2022시즌에 소화한 144경기 정지가 있었기 때문에, 2023시즌의 징계는 50경기가 전부이며 나머지 기간은 다저스 선수로 뛸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다저스는 팀의 큰 변수가 없어지며 한 시름 놓게 되었습니다. 물론 바우어가 다저스 선수로 뛸 수 있어서는 아닙니다. 트레버 바우어는 단축시즌이었던 2020시즌 커리어하이를 달성하며 생애 첫 사이영상을 수상하고 FA가 되었습니다.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냈던 선수는 아니었기 때문에 FA로이드일 것이라는 예상도 많았고, 무엇보다 악동같은 기질이 있어 라커룸 분위기를 해치기로 악명높은 선수였기..

카를로스 코레아, 의문의 뉴욕 메츠행

12월 20일(현지 시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카를로스 코레아와 샌프란시스코가 메디컬 문제로 입단식을 연기한다는 뉴스였습니다. 그러나 메디컬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그렇게 드문 경우는 아니기 때문에 계약 사항에 대한 세부 조율만 끝나고 코레아의 입단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그러나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었고, 결국 존 헤이먼 기자가 트위터에 “코레아가 메츠와 새로운 합의에 도달했다”는 내용을 올리면서 MLB 관계자 모두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코레아와 메츠는 12년 3억15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습니다. 기존 계약은 13년 3억5000만 달러였기 때문에, 연평균 금액이 살짝 내려갔고 1년의 계약기간이 줄어들었습니다. 기존 분석글 : https://whatissports.tistor..

일본 선수들의 연이은 포스팅, FA 대박

이번 오프시즌에 일본 리그에서 포스팅 또는 FA로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린 선수는 총 3명입니다. 요시다 마사타카(전 오릭스), 센가 코다이(전 소프트뱅크), 그리고 후지나미 신타로(전 한신)입니다. 후지나미는 좋은 기록은 없지만 도전 차원에서 포스팅을 신청했기에 제외하고, 요시다와 센가는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오퍼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두 선수는 매우 좋은 계약을 따내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했습니다. 우선 먼저 입단에 성공한 쪽은 요시다입니다. 요시다는 7년차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자격을 획득해 신청한 선수입니다. 즉, 영입하고자 하는 구단은 원 소속팀인 오릭스에 이적료를 지급해야 합니다. 계약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5~20%를 지급해야 하는 만큼 구단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재정 ..

댄스비 스완슨, 컵스의 키스톤으로

드디어 이번 오프시즌 유격수 FA 빅4 중 마지막 남은 선수, 댄스비 스완슨의 행선지가 결정되었습니다. 시카고 컵스와 7년 1억77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하며,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면서 FA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FA를 앞두고 스완슨은 원 소속팀이던 애틀랜타의 5년 1억 달러 연장계약 제안을 받았었는데 이를 거절하고 나왔습니다. 디 어슬레틱의 언급에 따르면, 만약 이 제안을 한 시즌만 더 먼저 했다면 연장계약이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그 정도로 이번 오프시즌 FA 시장은 과열되어 있고, 이 기류에 스완슨의 계약이 거대해진 것입니다. 카카오 뷰에서 "메이저리그 알리미"를 추가하고 My뷰에서 모아보세요. 바로가기 : http://pf.kakao.com/_IthJxj 스완슨은 2015 드래..

저스틴 벌랜더, 엄청난 업적을 뒤로 하고 뉴욕 메츠로

FA 선발 투수 최대어, 저스틴 벌랜더의 행선지가 정해졌습니다. 뉴욕 메츠와 무려 2년 8,666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3년차 시즌에는 플레이어 옵션이 걸려 있으며, 1년 3,500만 달러짜리 옵션이라고 합니다. 40세 시즌부터 시작하는 계약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규모의 계약입니다. 유명 MLB 유투브 채널 “김형준의 야구야구”에서 이런 표현을 썼는데, ‘우리 시대의 놀란 라이언’이라는 표현입니다. 놀란 라이언이 40대에도 맹활약했던 것처럼, 벌랜더도 불혹이 되어서까지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따내고야 말았습니다. 휴스턴에서의 벌랜더는, 그야말로 위대한 투수 그 자체였습니다. 2017시즌 중반, 당시에 트레이드 마감 시한 이후에 존재했던 웨이버 트레이드를 통해 시즌 막판 휴스턴으로 이적하게 된 벌랜더..

카를로스 코레아 FA 대박, 샌프란시스코가 아니라 뉴욕 메츠로

드디어 FA 유격수 최대어 카를로스 코레아의 행선지가 정해졌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13년 3억5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습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ESPN이나 The Athletic과 같은 유명 외신들이 일제히 계약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울며 겨자먹기로 FA 재수를 택해야 했던 코레아는 대박 계약을 손에 쥐게 되었습니다. 역시 에이전트를 보라스로 교체한 덕일까요. 코레아는 휴스턴에서 2015시즌 데뷔, 줄곧 주전 유격수로 뛰면서 올스타에 2회 선정된 리그 최고의 유격수입니다. 2021시즌이 종료되고 FA 자격을 얻은 코레아는 직장폐쇄 직전에 좋은 계약을 따내려 했습니다. 그러나 예상 외로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했습니다. 같은 포지션의 경쟁자였던 코리 시거..

제이콥 디그롬 텍사스행, 희망일까 재앙일까

드디어 FA 선발 투수 최대어, 제이콥 디그롬의 행선지가 결정이 되었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무려 보장 5년 1억8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습니다. 6년차 시즌에는 옵션이 걸려있으며 성적에 따라 팀 옵션이 될 수도, 선수 옵션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사실 최근 FA 시장 분위기를 생각할 때, 디그롬의 계약 규모나 기간은 그리 크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모두들 디그롬의 계약 규모를 보고 예상 외라고 평가하는 편입니다. 실력만큼은 확실한 디그롬의 FA는 왜 놀라울까요? 제이콥 디그롬은 2014년 뉴욕 메츠에서, 26살의 늦은 나이에 데뷔했습니다. 풀타임 시즌은 27살 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심지어 2019시즌 시작 전, 5년짜리 연장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 계약에서 2022시즌 종료 후..

애런 저지 양키스 잔류, 양키스의 승부수

애런 저지의 2022 시즌은 정말 한 편의 드라마와 같았습니다. 저지는 늦은 나이에 데뷔했고, 이번 시즌이 끝나고 FA가 될 예정이었습니다. 30세 시즌을 마치고 FA가 되는 것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매우 늦었죠. 저지는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와 동갑입니다. 하퍼는 2018시즌, 본인에게는 26세 시즌을 마치고 FA가 되어 13년 계약을 손에 쥐었습니다. 이미 이 때부터, 저지가 연장계약을 미리 맺을 것인지에 관한 예측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저지는 연봉조정을 고집했고, 그렇게 2022시즌을 맞이했습니다. 2022시즌은 파업으로 많은 일정이 뒤로 밀린 상황이었습니다. 3달의 파업으로 우리나라의 김광현 선수는 파업을 못 버티고 결국 KBO 유턴을 하기도 했죠. 저지의 연봉조정도 마찬가지였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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